게임빌 재무관리실 정철호 이사

안녕하세요 이사님.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게임빌 재무관리실과 지주정책부문 경영지도실을 맡고 있는 정철호입니다.

재무관리실은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재무관리실의 향후 계획과 예산을 수립하는 경영기획, 오퍼레이션 결과를 재무 규칙에 따라 수치로 표현하는 재무결산과 세무업무를 비롯해 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운영하는 자금관리를 담당합니다.

솔직히 재무관리실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도 있어요
재무부서라고 하면 이미지가, “안된다”, “불가하다”를 말하는 무서운 부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재무팀에 가는 중이라는 직원의 말에 다른 직원이 “뭐 잘못했어?”라고 묻는 경우도 봤지요. (웃음) 하지만 우리 부서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착한 분들입니다. 어쩌다 불편한 대답을 들으시더라도 회사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조심하는 측면이라는 점을 동료 직원분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구요.

지주정책부문의 경영지도실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작년 5월, 따로 떨어져 있던 게임빌과 컴투스가 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주회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비를 해왔습니다. 지주정책부문은 지주회사로서 경영효율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작년 12월에 출범한 조직입니다. 국내외 계열사들의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전체적인 사업경쟁력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와는 다른 게임 회사만의 재무적인 특징이 있을까요?
게임회사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많고 재무변동성이 크지요. 다른 제조나 상기업은 유형 시설에 대한 투자가 막대하고 이를 자산화한 뒤 회수, 현금화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게임회사는 사람과 무형의 개발에 주로 투자를 하는데 이를 우선 비용화하기 때문에 수익성 레버리지가 매우 높고 재무지표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 이유로 게임빌의 재무예측은 쉽지 않습니다만 세밀하게 예측모델을 개선해 나가면서 정확한 재무예측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부터는 좀 편안한 질문을 드려볼게요.
먼저, 어떤 때에 보람을 느끼시나요?
회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진행할 때 공감과 재무적 고민을 통해 함께 보완하고, 결국 그 업무가 좋을 성과를 거두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직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 한 곳을 꼽는다면요?
프랑스에서 주재원으로 8년 간 근무를 했는데요. 제가 있던 파리는 차 타고 두 시간이면 벨기에의 브뤼셀, 4시간이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참 많은 여행을 다녔는데 그 중에서도 지중해의 섬, 코르시카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코르시카는 제주도의 5배쯤 되는 큰 섬으로,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이며, 생텍쥐페리가 마지막 비행을 한 곳이지요. 수천년간 외세의 침입을 받다가 현재는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지만 지금도 일부 주민들은 분리독립을 주장합니다. 도로 표지판에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가 병기되어 있지만 프랑스어 부분에 스프레이칠이 되어 있거나 총알 구멍이 나 있기도 하지요.

정말 낭만적인 곳이로군요
네, 뿐만 아니라 볼 거리도 엄청납니다. 섬 주변을 따라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하고, 내륙에는 2000미터가 넘는 험준한 산맥이 자리잡고 있는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을 가면 며칠 안 되어서 지치고 집이 그립기 마련인데,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 먹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쉽게 가기는 어렵겠지만, 일생에 한번쯤은 꼭 여행해 보세요.

재무관리실의 올해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갈수록 재무 규칙은 복잡해지고, 책임은 더욱 무거워지는 상황입니다.
재무관리실 구성원들은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부를 계속하여, 대내외에 제공하는 재무수치의 배경과 산출과정에 대해서까지 자신감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재무관리실 직원분들 부담감이 크시겠는데요
(웃음) 우리 직원들, 일상적인 업무만으로도 바쁜 시기에 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업무까지 더해져서 힘들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늘 잘  따라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하고 있지만, 지금 축적하는 경험들이 앞으로 회사 생활에 피와 살이 되고 잠재력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재무 관련 취업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을 한 말씀 주신다면요?
기본적으로 숫자에 대한 감각과 복잡한 업무들을 잘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요. 회계/세무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추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재무라는 업무는 `회사의 재산과 건전성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은 필수입니다.

평소 건강관리 방법이 있으신가요?
체중관리를 위해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토, 일요일 모두 가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부족할 땐 뒷 산에라도 가는 편입니다. 저는 등산을 할 때 아주 행복한데요 독자 여러분들도 업무도 중요하지만, 인을 풍요롭게 만들 즐거움을 찾아서 일과 개인적 행복 모두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훗날 2020년을 되돌아봤을 때 아름답게 기억되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업무와 삶의 행복 모두를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글. 백민우 기자 / bmw122@